맨발어린이집은 아마(부모)와 3세~7세 아이들, 교사들이 함께 있습니다. 터전 운영은 아마들 중 조합원 총회를 통해 선출된 6명의 이사회와 교사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이사회, 교사회 그리고 각 아마들은 평등한 관계 속에서 서로를 신뢰하고 있으며 조합의 중요한 사항은 연 2회의 정기총회와 월1회 나이별 방모임, 이사회 등을 통하여 결정 되어집니다.
엄마아빠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엄마아빠들은 이사활동, 부모교사활동, 터전청소, 모임 및 회의 참석을 통해 어린이집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는 인위적인 인지학습을 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매일 나들이를 통해 눈, 귀, 코, 입, 그리고 살갗에 닿는 감각으로 자연의 변화를 느낍니다. 이러한 풍부한 체험은 언어, 몸, 미술 표현으로 살아난답니다. 아이들에게 놀이는 생활이자, 배움이요, 창조이자 삶 그 자체이기 때문에 열린 시간과 공간에서 아이들이 놀잇감을 스스로 찾아 놀면서 아이들 자신의 자율적 의지와 선택을 존중받고 놀이 속에서 즐거움을 서로 나눕니다.
아이들은 인지발달 역시 놀이를 통해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 갑니다. 그림책과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고 보기 때문에 문자에 익숙해지고, 표현력과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는 훈련이 저절로 됩니다. 따로 문자교육을 하지는 않고 개인차는 있지만, 예닐곱살 정도 되면 친구들과 동생에게 틀린 맞춤법으로나마 직접 편지와 카드를 써서 주고받을 수 있게됩니다. 시장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셈을 익히기도 하구요.
먹거리는 유기농으로 구매하여 먹습니다. 농촌과 유기농 직거래(율목 생활협동조합, 한살림 등)를 통하여 무공해 식품을 구입하고 영양과 소화 상태를 고려한 식단으로 조리하여 먹고 있습니다. 영양교사 선생님께서 오전 간식 1회 그리고 점심 국/밥/반찬, 오후 간식 1회를 준비해 주십니다.